이승기가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 등을 놓고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부친의 팔순 축하 영상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이 있는 와중에도 권진영 대표 부친의 팔순 잔치에 축전 영상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권 대표 부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이승기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영상에서 "권 대표님의 아버지 권○○ 선생님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오늘 귀한 자리 좋은 시간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영상 속 권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라며 "아버지의 팔순잔치를 기념해 이승기에게 축전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기가 이 영상을 찍은 시점은 지난 10월"이라며 "이승기가 음원 정산과 관련해 여러 차례 소속사 측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개인적인 축전 영상까지 요구받으며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한다"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최근 18년 동안 함께한 후크엔터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