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글로벌 제약사의 골다공증 치료제 3종을 독점 판매한다. 사진은 제일약품 본사.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의 골다공증 치료제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제일약품은 최근 영국 제약사 파마노비아의 골다공증 치료제 3종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반드론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본비바정과 본비바주, 본비바플러스정이다. 이반드론산나트륨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해 골손실과 골절 위험을 낮춘다.

본비바정은 월 1회 먹어서 복용하는 경구제, 본비바주는 3개월에 한 번 주사하는 주사제, 본비바플러스정은 비타민D를 복합한 복합 경구제다. 제일약품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확보해 환자의 성향과 선호에 따른 선택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의원에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 공급을 추진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오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