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는 일부 중서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일대 도심에 미세먼지가 가득 낀 모습. /사진=뉴스1

9일에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서부 지역과 강원영서 지방, 충북과 전라권에 빗방울과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8일 기상청은 9일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아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빗방울이나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에는 비가 내리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충북과 전라권에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에 0.1㎝ 미만 눈, 0.1㎜ 미만의 빗방울이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최저 영하 7~3도·낮 최고 4~11도)보다 3~4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를 보일 전망이다.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일부 전남권과 경남권은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지며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경기남부와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는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천과 전남, 경북, 경남은 밤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환경부는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4도 ▲대전 0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7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