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스키 1위' 골든블루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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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의 임금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골든블루 기업소개 페이지. /사진=골든블루 홈페이지 캡처
임금인상과 성과급을 둘러싸고 협상을 이어온 국내 최대 위스키 업체 골든블루의 노사교섭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골든블루 노조에 따르면 회사 측과 노조는 최근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에 합의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 성과급 등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이다. 노조 측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회사 측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해 4월 회사 내 군대식 문화와 관리자 갑질이 심하다고 주장하며 설립됐다. 지난 4월에는 직원들의 성과금 등은 삭감하고 회장 일가가 수십 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 10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서면 조사와 2·3차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사측은 경영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의 조정으로 잠정 합의서를 작성하고 다시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평년처럼 당기순이익의 20% 수준의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이 450억원으로 평년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같은 수준의 성과금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정훈 골든블루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관련해서 아마 회사 측에서 다음 주 정도에는 숫자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이사가 변경되면서 내부적으로 복잡하지만 실질적인 오너가 대표이사로 복귀했다는 점에 직원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결국 사주 잔치가 되느냐, 직원들과 같이 성과를 공유하느냐 라는 문제가 내부적으로 이슈"라며 "지난 10년간 상생 경영을 외쳤는데 이제는 좀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골든블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든블루의 총배당금은 38억1800만원으로 전년(27억2700만원) 대비 2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58억9300만원에서 139억8000만원으로 감소했음에도 배당금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10.7%에 달한다.

박용수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81.65%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31억1740만원가량의 배당금이 회장 일가에게 돌아간 셈이다. 골든블루는 박 회장과 부인이 각각 18.41%와 18.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딸인 박동영·소영이 각각 22.40%를 가지고 있다.

골든블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3% 증가한 1571억7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378억6200만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6.9% 늘어난 453억6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371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8% 증가했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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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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