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 셔츠 소매 걷었다… 지점 밖 '방문판매'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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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방문판매 영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증권사들이 방문판매법 개정 시행에 따라 방문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영업점 밖에 영업을 시작했다. 고객이 방문판매 대상 상품의 가입을 요청하면 PB들은 방문, 화상, 전화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국내 증시 불황으로 증권사의 수익이 악화된 가운데 방문판매가 증권사의 꽉 막힌 영업에 숨통을 틔워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문판매법 개정안(방판법 개정안) 시행으로 금융회사는 영업점 이외의 장소에서도 고객을 만나고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와 판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초부터 업계공동준비반(증권·은행 등)을 구성해 모범규준 제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업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금융위원회와 방문판매 모범규준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모범규준에는 ▲적용 범위 ▲방문판매 인력관리 ▲방문판매 절차와 준수사항 ▲금지행위 ▲고객의 권리와 보호 ▲고령자 보호 ▲사후관리 체계 ▲전속관할 법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방판법 개정안 시행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영상·화상 서비스' 등이 활성화돼 고령자·장애인 등 금융취약자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충분한 대면 상담으로 불완전판매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된 방판법 시행… "시스템 구축·PB교육 진행"


KB증권은 방문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태블릿을 통해 지점 밖에서도 고객 상담부터 상품 가입까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KB증권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 가입이 가능하고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고객편의를 도모했다. 또 상품판매 녹취, 고령투자자 보호와 투자자 숙려제도 등 각종 소비자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방판법 개정안 시행 전부터 운영 준비에 돌입해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영업점과 퇴직연금 전담 직원에게 태블릿 기기를 배포하고 '모바일 맵피스'(Mobile MAPIS) 라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방판법 시행일 이후 영업점 외 장소에서 고객에게 계약체결을 권유하는 경우 자동으로 방문판매에 해당하는 판매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했다"며 "펀드 매수, 랩계약 등 상품 가입 뿐만 아니라 각종 약정과 서비스 신청 또한 방문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을 통한 직원 상담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디지털투자상담센터·디지털PB센터·연금자산관리센터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직원방문을 통한 상담은 고객센터와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도 방문판매 서비스를 선뵀다.

하나증권과 대신증권은 방문판매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금투협 방문판매 모범기준에 맞게 관련 시스템 구축, 내부전산시스템, 내부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국투자증권도 방문판매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조직해 관련 상품 매각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내부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방문판매법 개정 시행에 따른 영업환경과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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