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LG엔솔, 영업활동 현금흐름 악화… 재고·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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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2에 참석한 LG에너지솔루션.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7~9월) 역대급 실적을 거뒀으나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재고자산과 외상으로 판매한 매출채권이 늘면서 회사에 현금이 유입되지 않은 영향으로 관측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482억원, 5219억원이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이 89.9% 늘고 흑자 전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매출 4조274억원,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가 꼽힌다.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26일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매출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에 더해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으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악화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조4271억원 유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84억원의 현금유입을 만들어낸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활동으로 3988억원의 현금유입을 만들어냈지만 2분기 9498억원, 3분기 8761억원의 현금이 유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악화 배경에는 재고자산 증가가 꼽힌다. 제품 생산에 비용을 썼지만 판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현금유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말 재고자산은 7조947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말(4조3274억원)보다 83.7%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재고자산은 ▲2021년 말 3조8958억원 ▲2022년 1분기 말 4조8134억원 ▲2022년 2분기 말 6조2756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매출채권 증가도 영업활동 현금흐름 악화에 영향을 줬다. 외상으로 판매한 매출채권이 늘면 영업이익은 오르지만 현금은 유입되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말 매출채권은 5조2191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2조6648억원)보다 95.9%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2조9145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말 2조9073억원, 2분기 말 3조6106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으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AMPC 혜택 수준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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