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캐시카우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소재·수소' 신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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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은 금양의 공장 내부. /사진=금양 홈페이지 캡처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를 생산하는 금양이 유망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섰다. 배터리·소재·수소 사업에 뛰어든 금양은 앞으로 신사업에 투자해야 할 비용이 상당하지만 캐시카우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자금을 모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현재 부산광역시 사상구 소재 본사 부지 내 200만 셀 생산을 위한 장비를 반입하고 라인을 정립하고 있다. 시운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은 지난 6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전동공구 시장을 선점하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에너지 셀 라인 위주로 투자 계획을 변경했다. 전방산업인 건설 시황 악화로 인한 전동공구 수요 둔화와 모빌리티 향(向)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양은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증가하는 이차전지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인 공장 부지는 부산시 기장군 대우일반산업단지가 유력하다. 우수 인력 유치와 타 배터리 소재 업체와 접근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양은 지난달 콩고 리튬광산 본계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이달 내로 1차 투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며 진척 상황에 따라 2차, 3차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칠레 염호 산 리튬 트레이딩을 통해 광물 추가 확보에 나섰으며 사업 성공 여부도 이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에선 지르코늄 첨가제 관련 매출이 성장이 기대된다. 지르코늄 첨가제는 양극재 표면을 코팅해 양극재를 보호하고 리튬부산물의 겔화 및 가스 발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NCM(니켈·코발트·망간)계 배터리에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계 배터리로의 전환에 따라 첨가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은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최초 순수 수소추진 선박 실증 시험 진행했다. 해당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4분기까지 50킬로와트아워(KWh) 해상전용 티타늄 연료전지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신사업 투자금은 금양의 캐시카우인 발포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충할 방침이다. 금양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82억원) 대비 34.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1544억원)의 65%(1006억원)가 캐시카우인 발포제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끌고 있다.

최근 대규모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3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833만9447주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현금성 자산은 지난 2분기 536에서 66억원 증가한 60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49.7%에서 106.2%로 43.5%포인트(p) 감소했다.

박순혁 금양 이사는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채택되려는 움직임이 많아져 금양도 빠른 속도로 대응하기 위해 전동공구보다는 에너지 셀 라인을 깔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르코늄 첨가제는 고객사에서 내년부터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지를 줬다"며 "올해보다 네다섯 배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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