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사업 강화 꾀하는 LGU+… 왓챠 인수 추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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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왓챠에 400억원 수준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왓챠
LG유플러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왓챠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기존 IPTV 기반 키즈 서비스였던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환했다. 통신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플러스 3.0' 시대를 선언한 만큼 비통신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왓챠에 4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400억원을 신주로 투자하며 구주 매출은 없을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왓챠 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왓챠는 2011년 서울과학고·카이스트 출신 박태훈 대표가 원지현 최고운영책임자(COO), 이태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설립한 국내 토종 OTT 기업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왓챠의 지난 10월 기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4만명으로 8월(60만명) 대비 2개월 새 10%가량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왓챠에 프리 투자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200억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지난해 말 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0억원을 인정받았고 올해 초 착수한 1000억원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는 기업가치 5000억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된 데다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까지 겹치면서 상황 악화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왓챠는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손실 248억원을 기록했다.



LGU+, 왓챠 인수로 비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 성공할까


지난 9월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한 LG유플러스다.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027년에는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왓챠 인수로 비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회사는 IPTV 기반 키즈 서비스였던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환하는 등 미디어 분야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27년까지 OTT 서비스의 국내·외 가입자수를 1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이들나라를 분사해 벤처캐피털(VC)·사모펀드(PEF)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들나라 분사는 회사에서 첫 번째 사례가 될 텐데 시장동향을 확인하면서 진행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OTT 사업 강화는 '4대 플랫폼' 전략 중 '놀이 플랫폼'에 해당한다"며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리고 고객이 저희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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