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우디, 2년마다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종합)

시진핑 "양자 관계,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지역 발전 촉진"
中-사우디, 40조 상당 투자협정 체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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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리야드 주지사인 파이잘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리야드 주지사인 파이잘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정윤미 기자 =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 2년마다 주기적으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한 건 6년 만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면서 시 주석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2년마다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사우디에 도착해 "6년 만에 사우디를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자 관계가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 국민을 풍요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 안보, 번영, 발전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박 3일간 걸프(GCC) 정상회의와 아랍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이다. 중국은 사우디 석유의 최대 소비국이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800억 달러(약 105조6000억원), 2022년 3분기 270억 달러(약 35조6000억)에 달한다.

사우디와 중국은 전날 오후 녹색 에너지와 녹색 수소, 태양광 에너지, 정보 기술(IT),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 물류, 의료 산업, 주택 및 건설 공장 등 총 34건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날 이번 합의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지도 아래 경제와 투자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중국과 관계를 발전하려는 왕국의 열정을 나타낸다고 했다.

알팔레 장관은 이번 시 주석 방문은 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사우디 관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두 정상의 열정을 반영하며 양국 간 경제·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번 시 주석 방문으로 총 292억6000만달러(약 38조5940억원) 상당 최소 20개 이상 투자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시 주석은 지난 4월과 8월에도 사우디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집권 3기를 맞아 사우디 방문을 결정한 데는 미국을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사우디를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관계 개선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랜 동맹이었던 미국과 사우디가 소원해진 틈을 타 시 주석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데 힘이 실린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중국과 아랍 세계 간 가장 큰 규모의 외교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백악관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을 두고 중국이 영향력 확대 시도가 국제 질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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