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만 12~17세 가운데 기초접종을 완료한 청소년도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지난 11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12일부터 기초접종(2차) 이상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개량) 백신의 3차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과 함께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된다.

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청소년(12~17세)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 대상자를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12~17세 청소년 중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가 대상이다.

접종 대상을 확대한 이유는 겨울철 재유행과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유행 가능성 때문이다.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이번 청소년 대상 2가백신 접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화이자 BA.1 기반 또는 BA.4·5 기반의 2가백신 2종을 활용한다.

다만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과 같은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접종 대상과 간격은 현재 시행 중인 18세 이상의 동절기 접종과 동일하게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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