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표' 이정후, 5년 연속 골글…'은퇴' 이대호 최고령 수상(종합)

투수 안우진 생애 첫 GG…키움, 2루수 김혜성까지 3명 배출
최정·양의지, 3루수·포수 부문 역대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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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키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정후(키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서장원 기자 = 2022 KBO 최우수선수(MVP) 이정후(키움)가 포지션 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5년 연속 수상했다. 이대호(롯데)는 현역 마지막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최고령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정후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313표 중 304표(97.1%)를 받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97.1%의 득표율은 이날 수상자 중 최고 득표율이다.

이정후는 0.349의 타율에 23홈런 113타점 193안타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정규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올랐다. 이미 시즌 MVP까지 받았기에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했다.

이정후는 이번 수상으로 데뷔 2년차인 2018년부터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장효조(롯데·1983~1987)와 함께 외야수 부문 연속 수상 타이 기록이다.

이정후는 "TV로 보고계실 어머니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시상식장에 계신 아버지께도 감사하다. 팬분들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해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내년에도 위대한 도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이정후에 이어 호세 피렐라(삼성·219표), 나성범(KIA·202표)이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피렐라는 올 시즌 0.342의 타율에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등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1위에 홈런·최다안타·타점 2위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개인 첫 수상.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KIA로 이적한 나성범은 0.320의 타율에 21홈런 97타점으로 활약하며 '몸값'을 증명했다. NC 시절이던 2014, 2015년 수상 이후 7년만의 영광이다.

롯데 이대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롯데 이대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는 142경기에서 0.331의 타율과 23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했다. 총 292표(93.3%)의 압도적 지지율로 추신수(SSG·14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대호는 2006, 2007, 2010, 2011, 2017, 2018년에 이어 개인 7번째 황금장갑을 가져가며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은 2018년에 이어 2번째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이대호는 수상일 기준 만 40세 5개월 18일로, 종전 최고령 수상자인 2015년 이승엽(삼성·만 39세 3개월 20일)의 기록을 경신하고 40대 선수로는 첫 영광을 누렸다.

이대호는 "은퇴하고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롯데 이름을 달고 참석하는 마지막 시상식이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투수 부문에선 안우진(키움)이 179표(57.2%)로 김광현(SSG·97표)을 제치고 개인 첫 영예를 안았다. 국내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것은 2017년 양현종(KIA) 이후 5년 만이다.

안우진(키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우진(키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우진은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96이닝을 소화하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1위이며 224탈삼진은 전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021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에 한 개 부족한 2위 기록으로, 올해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

안우진은 "우승은 못했지만 높은 곳에서 마무리해 좋았다"면서 "키움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던졌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2루수 김혜성까지 총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혜성은 0.318의 타율에 4홈런 48타점 34도루 등으로 활약, 286표(91.4%)를 받아 안치홍(롯데·11표)을 압도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에 이어 포지션을 바꿔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2루수와 유격수 부문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김혜성은 "올해 목표로 삼았던 골든글러브를 받아서 기쁘다.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이라며 "최초로 2루수-유격수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고 말했다.

최정(SSG)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정(SSG)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루수 부문에선 우승팀 SSG 랜더스의 최정이 259표(82.7%)로 문보경(LG·29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최정은 타율 0.266에 26홈런 87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2011~2013, 2016~2017, 2019, 2021년에 이어 개인 7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한대화와 함께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최정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SSG 팬분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며 "내년에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양의지도 포수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0.283의 타율과 20홈런 94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255표(81.5%)로 유강남(롯데·30표)을 압도했다.

양의지는 2014~2016, 2018~2020년, 2021년에 이어 개인 8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받은 2021년을 제외하면 포수로는 7번째 수상으로, 김동수와 함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다.

시즌 후에는 4+2년 152억원의 역대 최고액으로 두산과 FA 계약을 맺기도 한 양의지는 "가족들과 4년 간 창원에서 지내면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KT)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병호(KT)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홈런왕' 박병호(KT)는 279표(89.1%)를 받아 채은성(한화·27표)를 제치고 3년만에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개인통산 6번째이자 역대 최고령 홈런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 기록은 0.275의 타율에 35홈런 98타점.

2012~2014, 2018~2019년에 수상했던 박병호는 개인 6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병호는 "작년 겨울에 어려운 시간이 있었는데 새롭게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관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유격수 부문에선 오지환(LG)이 개인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오지환은 0.269의 타율에 25홈런 87타점 20도루 등을 기록하며 246표(78.6%)를 획득, 박성한(SSG·50표)을 따돌렸다.

오지환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스승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동료들이 이적해 아쉽지만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팀 별로는 키움이 3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고, 두산, KT, SSG, LG, 삼성, KIA, 롯데가 각각 한 명씩 수상했다.

이밖에 페어플레이상은 이지영(키움), 골든포토상은 김강민(SSG)이 받았다.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안우진(키움)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이정후(키움) 피렐라(삼성) 나성범(KIA)
▲지명타자 이대호(롯데)

▲골든포토상 김강민(SSG)
▲페어플레이상 이지영(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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