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다음주도 출근길 시위 예고...'무정차 통과' 효과는?

또다른 시민 불편 야기 우려도…동시다발적 진행하면?
전장연 "임시국회 예산안 결과 나올 때까지 시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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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위해 치하철에 탑승 후 하차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위해 치하철에 탑승 후 하차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교통공사)가 예고한 '무정차 통과'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교통공사는 전장연 시위가 진행되는 역사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결정 이전에 대통령실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해 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출근길 시위를 지속, 역사 내 혼잡을 유발하며 반감이 더욱 커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시민 불편이 지나치게 커졌다"며 "특히 출입문 취급을 방해한다든가 하는 방식은 열차의 경우 추월이 없기 때문에 출근길에 마비가 오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하차하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면서도 "불법 행위로 인한 출입문 취급 방해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정차 통과'로 인해 또다른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위를 막는다는 이유로 대중 교통 시설인 지하철이 특정 역사를 지나친다면 해당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어서다.

전장연은 2·4호선이 겹치는 혜화역이나 4·6호선이 겹치는 삼각지역 등 '환승 교차로'나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에서 중점적으로 시위를 전개하고 있어 무정차 통과가 실현될 경우 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장연 측이 장소에 대한 사전 고지 없이 시위를 진행하거나,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역사에서 농성을 벌였을 시 '무정차 통과'는 유명무실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교통공사 측은 "무정차 통과에 대한 여러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시위 양상에 따라 시민 불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유연하게 시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전장연 시위로 인한 불편이 (무정차 통과로)시민들이 못 내리고 못 타는 불편을 넘어섰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하겠다"면서 "여러 변수로 인해 대책 시행에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어쨌든 무정차 통과는 다음 주중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장연 측은 서울시와 교통공사의 '무정차 통과' 예고에도 다음주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장연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까지는 지하철 선전전을 지속한다는 기조"라며 "(장애인 관련)예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시국회(10일 시작)에서 예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선전전이 계속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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