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인공지능(AI)이 이끌게 될 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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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2022년,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의 디지털 미술 경연대회에서 AI 엔진 '미드저니(Midjourney)'로 제작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작품이 1등을 차지했다. 창의성 면에서 AI가 인간을 앞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 놀라운 결과물은 11월 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챗GPT(ChatGPT)이다. 검색·번역 및 프로그래밍 등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성과를 확인시켜줬다. 서비스 일주일도 안 돼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완성도의 대부분을 2022년 한 해에 이뤘다. 업계 전문가도 놀랄 정도의 빠른 속도다. 성과는 2017년 구글에서 발표한 트랜스포머 모델 덕분에 가능했다. 기존 AI 모델과 다르게 트랜스포머 모델은 자원을 넣으면 넣는 대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대규모 자원을 투입, 불과 몇 년 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실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AI의 발달은 웹3.0의 도입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웹3.0의 정의는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진 않았지만 전문가의 공통적인 의견은 개인화 및 맞춤화다. 이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이 다양성인데 AI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규모의 경제' 때문이다.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용자가 있어야 출시하고 운영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기본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 원화를 만들고 챗GPT를 활용해 필요한 코딩을 하면 1~2인이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방식으로는 간단한 게임도 제작에 20~30억원은 필요하다. AI를 활용하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고 그만큼 다양한 게임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영상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보급과 유튜브 활성화로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 비용은 큰 폭으로 낮아졌고 상당한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AI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면 영상 콘텐츠 제공자가 수십 배, 콘텐츠의 다양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방식으로는 10분짜리 간단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숙련된 전문가가 1시간 가까이 편집해야 한다. 일반인이 편집하려면 몇 시간씩 걸리게 되고 완성도도 떨어진다. AI가 이 역할을 담당해 주면 영상 편집을 못 해도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소수를 위한 콘텐츠도 AI가 이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웹3.0은 AI의 발달과 함께 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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