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 D-2…커가는 '사법리스크'에 친명, 친문·비명 결집

비명계 '민주당의 길' 31일 첫 토론회, 친문 '사의재' 발족
친명 다수 처럼회, 이재명에 '검찰에 강력 대응' 의견 전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가운데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이에 맞선 친명(친이재명)계의 세 싸움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비명계와 친문계는 정책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플랜 B'를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친명계에서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세 결합을 하며 본격적인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비명계 중심인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첫 번째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선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해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민주당의 길은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 모임의 의원들이 주축이 돼 민주당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었다.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이 향후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의 길에 참여한 한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나중에 (이 대표에 대해) 얘기가 나올 수 있다. 현재 검찰에서 수사하는 상황이라 나중에 정확한 팩트가 나오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민주당 내 주축인 친문계도 본격적으로 전면에 등장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 포럼 '사의재'는 지난 18일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엔 박범계·전해철·도종환·정태호·이용선·윤영찬·한병도·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사의재는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성과는 발전시켜 나은 대안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정치권에선 친문계 결집이란 분석이 나온다.

친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역시 올해 첫 월례 세미나를 개최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민주주의 4.0은 제21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20년 11월 정책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친문 성향 의원들이 모여 만들었다. 현직 의원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친명계 의원들의 목소리도 이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고 검찰 소환과 관련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의 '나 홀로 출석' 의지를 존중한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개혁,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제(특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 '검찰 독재'로 규정하며 민주당의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 대표에게 전했다.

지도부 역시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선 경쟁자였던 현직 야당 대표 죽이기, 전 정부의 정책과 인사에 대한 마구잡이식 지우기와 야당 국회의원만 먹잇감으로 삼는 기획 수사에 이르기까지 검찰권을 이렇게까지 무소불위로 남용한 사례는 엄혹했던 군사독재 시대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 0%
  • 0%
  • 코스피 : 2477.35상승 8.710:15 01/27
  • 코스닥 : 739.37상승 0.4310:15 01/27
  • 원달러 : 1229.20하락 1.510:15 01/27
  • 두바이유 : 83.23하락 0.2910:15 01/27
  • 금 : 1930.00하락 12.610:15 01/27
  • [머니S포토] 중대본 "일부시설 제외,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권고"
  • [머니S포토] 제2의 BTS 꿈꾸는 'TXT'  신보 더블밀리언 돌파 속에…
  • [머니S포토] 산업부 이창양 "산업혁신으로 위기 돌파"
  • [머니S포토] 금감원 이복현 "새해도 금리 관련 불확실성 여전… 실물경제 위축 우려"
  • [머니S포토] 중대본 "일부시설 제외,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권고"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