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서 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주당순익이 1.19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3달러를 상회한다. 매출은 243억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41억6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발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0.29% 상승에 그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정규장을 0.38% 상승한 144.4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43만9701대의 차량을 생산해 40만5278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최고치이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시장은 테슬라가 최근 매출 증진을 위해 차량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차량 인도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