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3위 'DL이앤씨', 건설사업 분리 후 사망사고 늘었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3위 DL이앤씨와 자회사인 시공능력 12위 DL건설의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두 건 발생해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4분기 건설업계 전체의 사망사고 수는 54명, 100대 건설업체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와 발주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3위 DL이앤씨의 사망사고가 눈에 띄게 늘어 특별점검 대상이 됐다. DL이앤씨는 2021년 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옛 대림산업의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물적분할한 회사로 기업분할 이후 개발사업(디벨로퍼) 등 주택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계획을 펼쳐왔다.

국토부가 공개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자회사이자 시공능력 12위인 DL건설의 사망자 수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4분기 두 회사의 사망 건수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는 시공능력 39위 SGC이테크건설로 3개월 새 총 3명이 사망했다.

DL이앤씨와 DL이앤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DL건설은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1명씩 발생해 총 2명 발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10월에 이어 지난해 3·4·8·10월 사망사고 5건,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엔 DL이앤씨 2명, DL건설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해 1분기와 2분기에 두 회사가 시공한 현장에선 각각 1명씩 총 2명이 사망했다. 앞서 2021년에는 DL이앤씨 1명, DL건설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DL이앤씨는 기업분할 이전인 2018~2020년 사망자 수가 더 적었다. 연도별로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건설업계 전체 사망자 수는 54명이고 이 중 시공능력 100대 건설업체 현장의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100대 건설업체의 현장 사망자 수도 52명으로 전년(63명) 대비 11명(17%) 줄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사업부문 분할은 지주회사와 석유화학이 대상으로 현장 사고가 증가하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분할 이후에 착공 건수는 오히려 줄었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 조사 등이 강화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지난해 자사의 사망사고는 중장비 사고로부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0년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공무원 등에 대해 처벌을 강화했다. 2018년과 2019년(하반기) 시공능력 100대 건설업체의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4명, 37명이었다. 국토부는 2018년 12월 '건설기술진흥법'을 개정해, 2019년 7월1일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건설안전 종합정보망을 통해 신고하도록 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4분기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다. 사망자 수는 총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33%)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5%)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2022년 4분기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대형건설업체와 관련 하도급업체의 소관 현장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관심도 제고와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전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76.86상승 23.718:05 03/31
  • 코스닥 : 847.52하락 2.9618:05 03/31
  • 원달러 : 1301.90상승 2.918:05 03/31
  • 두바이유 : 78.08상승 0.318:05 03/31
  • 금 : 1986.20하락 11.518:05 03/31
  • [머니S포토] 금융위원장?금감원장, 5대 지주회장과 만나…
  • [머니S포토] 박보검·리사·뷔, MZ세대 핫 아이콘 한자리에…
  • [머니S포토]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2년만에 재
  • [머니S포토] 역대 최대... 163개 기업 참여 '2023 서울모빌리티쇼'
  • [머니S포토] 금융위원장?금감원장, 5대 지주회장과 만나…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