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3%p 깎고 10% 적금까지… 중소기업에 우산 씌우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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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영업점 기업고객 창구./사진=뉴시스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시중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섰다.

대출금리를 최대 3%포인트 깎아주고 10% 적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은행들은 1조원 규모의 혜택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7% 초과분의 최대 3%포인트까지 1년간 환급해준다.

이자 환급액은 '특별금융지원' 명목으로 예금주에 입금된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약 3200개 업체(기업대출 약 8500억원)이 지원 대상이다.

또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출 만기 연장 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해 인상되는 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인하하고 인상 폭도 최고 3%포인트로 제한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다. 기존 3%였던 기업 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1%로 대폭 인하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이 연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치로 약 1만800개 업체(기업 대출 규모로는 약 4조6500억원)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도 ▲금리 인하 프로그램 ▲특별 금리 우대 프로그램 ▲신용보증 특별출연을 통한 신규 대출 등을 지원한다.

금리 인하 프로그램은 중·저 신용등급의 중소법인이 대출 기한을 연장할 시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7%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해주는 제도다. '특별 금리 우대 프로그램'은 신규 대출 신청 시 대출 조건에 따라 1.5%포인트 수준의 우대금리를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법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이다.

이에 더해 신용보증 특별출연을 통해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해당 제도들은 관련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외감법인이 보유한 신용대출을 만기 연장할 때 최대 금리 감면 후에도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원금 상환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7%를 초과하는 이자 금액을 매월 자동으로 전환해 대출 원금 상환에 쓰이도록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400여개의 중소기업들에 43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성실상환 지원대출 ▲자립 지원 고금리 적금 ▲연체이자 감면 등 총 3가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성실상환 지원대출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증기관과 협력해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1년간 연체 없이 분할 상환하는 경우 대출금리 중 기준금리를 제외한 가산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다음 연도에 고객에게 환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립 지원 고금리 적금은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금리우대 적금상품이다.

기본금리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해당 적금 만기 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한 번 더 추가로 금리를 우대해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이 1개월 이내 연체를 정리하는 경우 이미 발생한 연체이자 3%를 전액 감면해주는 연체이자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7%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신용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3%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감면된 이자금액은 대출원금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아울러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5%로 확대하고 농식품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에게는 우대금리를 0.3%로 확대한다. 농업인과 중소기업 연체차주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가산금리를 최대 3%포인트 이내에서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700억원 특별출연해 1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지원 시에는 우대금리 혜택도 최대 1.5% 제공한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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