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275억 은닉' 금고지기·헬멧맨, 오늘 첫 재판

金측근들, 재판 앞서 법원에 보석 청구…심문 기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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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오토바이 헬멧을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로 알려졌다. 2021.10.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오토바이 헬멧을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로 알려졌다. 2021.10.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의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최씨의 1회 공판을 연다.

두 사람은 김씨 등과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고자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입금된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한 뒤 숨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1년간 합계 245억원을 고액권 수표로 여러 차례 인출한 뒤 소액 수표 수백장으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2021년 10월 배당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계좌에서 김씨 계좌로 송금된 30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가장한 뒤 송금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이씨는 김씨의 통장, 인감 등을 관리해온 '금고지기'로 2017년 성균관대 후배인 김씨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입사해 감사, 이사를 지냈다. 2019년에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가진 천화동인1호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최씨는 2021년 10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김씨가 구치소에서 석방될 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타나 김씨를 도운 인물로 알려져있다.

최씨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쌍방울을 인수하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씨와 최씨는 각각 이달 9일과 20일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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