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022년 축구선수 랭킹 26위에 자리했다. /사진=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한국인 손흥민이 2022년 축구선수 랭킹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2022년 세계 축구선수 순위 11위에서 100위까지 90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2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9위보다 13계단 순위가 올랐다. 손흥민의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 2019년 기록한 19위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지난해 상반기 활약 덕에 2021년보다 13계단을 오를 수 있었다"면서 "2022년 새해 첫날부터 2021-22시즌이 끝날 때까지 15골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인적으로는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최근 부진한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올시즌 들어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순위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높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2021년 8위에서 43계단 하락하며 51위에 머물렀다.

가디언은 "호날두는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에 대해 좋지 못한 인터뷰를 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는 교체된 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