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은 다니엘·양자경… '월클' 입증한 BTS [이주의 연예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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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중국이 음력 설의 영문 표기를 '차이니즈 뉴이어'로 고집하며 연예인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사진은 맨 위부터 그룹 뉴진스 다니엘, 방탄소년단(BTS), 배우 양자경. /사진=임한별 기자, 빅히트뮤직, 로이터
중국이 음력 설의 영문 표기를 '차이니즈 뉴이어(Chinese New Year·이하 '중국 설')'로 고집하면서 국내 연예계로 불똥이 옮겨 붙었다.

먼저 한국·호주 복수국적자인 뉴진스 다니엘이 '중국 설'로 새해 인사를 전해 국내에서 비판받았다. 중국계 배우 양자경은 오히려 '중국 설'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반면 방탄소년단(BTS)은 '설날'을 소리나는 대로 'Seollal'이라고 로마자 표기를 선택해 논란을 피하면서도 한국어를 알려 호평받았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가 포함된 이번주 연예계는 설날 표기법을 둘러싼 잡음으로 시끄러웠다. 국내외 누리꾼의 갑론을박으로 시끌벅적했던 이번 주 연예 날씨는 시끄럽게 몰아치는 '천둥'이다.


뉴진스 다니엘, '중국 설' 논란→"깊이 반성"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설날을 '중국 설'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은 설날을 '중국 설'이라고 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다니엘은 한국과 호주 복수국적자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다니엘은 팬들과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 포닝에서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버니즈(팬덤명)들은 이번 중국 설에 뭘 하나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는 '중국 새해'라는 영문 표기법을 써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여론이 악화되자 소속사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니엘은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께 메시지가 전달됐고 돌이킬 수 없게 됐다"며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제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을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로 인해 실망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버니즈와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니엘이 사과문을 게시하자 이번엔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그들은 '중국 설'이 옳은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다니엘의 행동을 비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설'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옥스포드 사전도 새해를 '중국 설'이라고 표기한다" "'중국 설'을 인정하지 않을 거라면 중국에서 앨범을 팔지 말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중국 설 왜 안 써?" 中 네티즌, 양자경에 악플 세례


중국계 배우들은 '중국 설'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왼쪽부터) 양자경, 벤 왕, 다니엘 우. /사진=디즈니 플러스 영상 캡처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배우들도 새해 인사 후 중국 누리꾼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망 등 외신은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인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의 주인공인 배우 양자경과 다니엘 우(오언조)가 새해 인사 영상에서 '중국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중국 누리꾼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자경은 중국식 새해 인사를 광동어로 말한 뒤 영어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고 인사했다. 다니엘 우는 "해피 루나 이어"(Happy Lunar New Year, 음력 설 축하합니다)라고 영어로 말했다. 이밖에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과 중국계 스태프들도 모두 '중국 설' 대신 '음력 설'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이들을 향해 "근본을 잊었다" "중국에서 활동할 생각이 있는 거냐" "중국계가 아니다" 등이라며 비난했다.


BTS, 설날·떡국·윷놀이 '로마자' 표기… "국가대표답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설날을 로마자 'Seollal'로 표기하며 현명하게 논란을 피해갔다. 사진은 BTS 영상 자막에서 설날·떡국·윷놀이를 각각 로마자로 표기한 모습. /사진=유튜브 '방탄TV' 캡처
반면 세계적인 K팝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현명한 대처로 눈길을 끌었다.

BTS 측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BTS(방탄소년단) 2023 Happy Seollal Greet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BTS기 설날을 맞아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제목과 자막 등에서 설날을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Seollal'(설랄)이라고 표기했다. 'Spring Festival'(스프링 페스티벌), 'Chinese new year'(차이니즈 뉴 이어) 등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중국식 표기를 피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중국 설', '음력 설' 논란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렸다"고 호평받았다. 이밖에 우리의 명절 문화인 떡국을 'Tteokguk'으로, 윷놀이를 'Yunnori'로 언급한 점도 인상적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날이라고 표기해줘서 너무 좋다"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방탄 자랑스럽다"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 너무 멋지다" "진이 같이하는 2023년 새해 인사 기대도 안했는데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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