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팝스타 샘 스미스(Sam Smith)의 히트곡 '언홀리 (Unholy) (Feat. 킴 페트라스)'가 국내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샘 스미스의 '언홀리'는 지난 27일 공개된 정규 4집의 리드 싱글로, 지난해 9월 발매됐다.

이 곡은 샘 스미스의 곡 중 가장 대담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평을 받는다. 웅장하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로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발매 4주 만에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언홀리'는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이끌고 있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해외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으며, 코미디언 황제성이 샘 스미스로 분장한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2000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패러디 영상의 인기를 몰아 황제성은 tvN '출장 십오야2 X 코미디빅리그' 편에 샘 스미스 분장을 하고 출연해 또 한 번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다.

샘 스미스는 2014년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로 데뷔한 이후 3500만 장 이상의 앨범과 2억6000만 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렸으며, 450억 회에 달하는 오디오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샘 스미스는 2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했다.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연속으로 영국 앨범 차트 톱10에 머물렀으며, 영국 싱글 차트에서 처음으로 영화 '007' 주제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로1위를 기록했다.

샘 스미스는 4개의 그래미와 3개의 브릿 어워드, 각 1개의 오스카(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수상 등을 기록했다. 오는 2월6일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제43회 브릿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팝/R&B'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