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 조사'에 여야 으르렁… "가지가지" vs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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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가던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의 목적이 진상 규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 조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28일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은 제시한 자료를 다시 보여주거나 공문서에 쓰여진 내용의 의미를 묻고 묻는 등 소모적인 질문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끌었다"며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증도 없이 범죄피의자의 증언과 전언만으로 야당 대표를 두차례나 불러 조사한 것도 부족해 또다시 소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는 검찰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며 검찰 개혁의 당위성만 입증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이던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공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인가'라고 답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다시 윤 대통령에게 묻겠다. 증거도 없이 선거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 수십 명의 검사를 투입해 조작 수사를 하고 없는 죄를 만들면 그건 깡패인가 검사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도 반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지금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검찰도 아닌 국민의힘도 아닌 '본인이 지은 죄'"라고 날을 세웠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 조사를 마친 이 대표가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정치쇼'로 일관한 이재명 대표가 각본대로 정치쇼를 마무리하면서 내뱉은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당히 맞서겠다고 큰소리 치면서 정작 검사 앞에서는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 속에서 국민들은 대장동의 몸통을 이내 알아차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주기 정치쇼'이고 '정치보복'이고 '독재'냐"며 "정말이지 가지가지 한다. 차라리 더 이상 출석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고백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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