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30일 오전(한국시각) AS로마와의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나폴리 구단 공식 트위터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AS로마를 꺾고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나폴리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2~2023 시즌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1의 짜릿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30분만에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4분을 남긴 후반 41분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17승째(2무1패)를 올리며 승점 5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최근 리그 4연승의 상승세다. 2위 인테르(40점)와의 승점차는 무려 13점이다. 지난 라운드까지 2위였던 AC밀란이 이번 라운드에서 패해 승점 38점에 머물러 2위권과의 격차가 당초 12점에서 13점으로 더 늘어났다.

이날 경기로 1월 일정를 모두 마친 나폴리는 다음달 5일 스페지아와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13일에는 크레모네세와 22라운드 홈경기를 잇달아 치른다. 스페지아는 20라운드 종료 현재 강등권을 갓 벗어난 17위에 머물러 있다. 크레모네세는 20라운드까지 단 1승도 없이 8무 12패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어 나폴리로서는 승점 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