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기 같다? 그냥 미트볼이네"… 대안육 '더 베러' 맛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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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지하 1층에 새로 문을 연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에 다양한 대안육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요즘은 어디를 가나 비건(채식)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여러 식품사가 신사업으로 비건을 꼽는 것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비건 이슈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다양한 관점과 맞닿아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식품시장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간편식, 급식, 외식 다양한 영역에서 베러미트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빠르게 실현되는 분위기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지하에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는 비건 레스토랑을 표방하지 않는다. 원래 운영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에 대안육인 '베러미트'를 접목했다. 기존 메뉴의 육류를 대안육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매장 콘셉트는 캐쥬얼 다이닝으로 분위기가 젊고 밝아졌다.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인 샐러드 토스타다(앞줄 왼쪽부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 /사진=연희진 기자



대안육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맛 구현 빼어나


이곳에서 인기 메뉴인 ▲샐러드 토스타다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 ▲볼케이노 오므라이스를 맛봤다. 가격대는 기존 베키아에누보와 동일하다.

토스타다는 베러미트로 만든 칠리 콘 카르네, 아보카도, 사워크림 등을 토르티야 속에 넣은 샐러드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맛에 여러 채소와 조화를 이뤄 애피타이저로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는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메뉴다. 베러미트 민스로 만든 미트볼에 시칠리안풍 카포나타 소스로 완성했다. 볼케이노 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 위에 베러미트로 만든 미트볼 튀김이 올라갔다. 큼지막한 미트볼이 별미로 '반갈샷'(반으로 갈라서 찍은 사진)을 찍기에 좋다.

대안육 미트볼이 들어간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왼쪽부터)와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사진=연희진 기자
파스타와 오므라이스의 핵심은 대안육인 미트볼이다. 대안육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고기 같다'라기 보단 '미트볼이네'라는 감상이 나왔다. 대안육 미트볼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로 맛 구현을 잘했다. 파스타에 들어간 미트볼은 조금 더 쫀쫀하고 오므라이스에 들어간 미트볼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에서 팔고 있는 베러미트 제품들. /연희진 기자
매장 앞쪽에서는 베러미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런천 캔햄,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인 콜드컷, 미트볼 등 제품이 다양했다. 오트(귀리) 음료, 비건 치즈, 스프레드 등 식물성 대안식품도 있었다. 감각적인 정육 델리 매장처럼 꾸며놔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러미트 콘셉트스토어 '더 베러' 운영 후 소비자들의 대안육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매장 방문이나 제품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통해 베러미트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연희진 toy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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