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용 "김용, 유동규 만나 뭔가 들고 가"…金 "돈 받은 적 없다"(종합)

정민용 증언…대장동 재판과 무관, 효력 못 얻어
김용 "실체와 맞지 않아…재판서 진실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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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이준성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021년 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만나러 와 무엇인가를 들고 나갔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민용 변호사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의 사무실로 온 것을 직접 봤다고 증언했다.

남욱 변호사가 정 변호사의 증인신문에서 "2021년 2월 4일께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정 변호사 및 유 전 본부장과 얘기하던 중 유 전 본부장이 '김용이 오기로 했으니 네 방에 가 있으라'고 말해 사무실을 나온 일이 있지 않나"라고 묻자 정씨는 "나가 있으라 해서 흡연실로 가 있었다"고 답했다.

정 변호사는 "흡연실에서 '김용이 돈 받으러 오는 거래'라고 말한 사실을 듣지 않았냐"는 남 변호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 변호사는 "(김 전 부원장이 사무실에서 나가며) 뭘 들고 나간 것까진 기억나지만 종이가방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운영하던 다시마 비료 업체로 검찰이 불법 대선 자금이 오간 장소로 지목한 곳이다.

그러나 재판부가 해당 신문이 대장동 재판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며 "이 부분 신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해 삭제하겠다"고 밝혀 정씨의 증언은 효력을 얻지 못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입장을 내고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남욱과 정민용의 질의응답은 실체와 전혀 맞지 않고 이미 공소제기된 기록과도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재판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2021년 4~8월 남 변호사로부터 8억47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금품 수수 시점은 이 대표의 20대 대선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 시점 전후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가 공모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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