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美대사, 러 외무부 방문했다가 반미 시위대에 야유받아

러 당국 허가받은 시위인 듯…미 우크라 전차지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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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신임 미국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에 방문한 뒤 관용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신임 미국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에 방문한 뒤 관용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린 트레이시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30일(현지시간) 외교관 자격증을 제시하기 위해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를 방문했다가 반미 시위대에 직면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레이시 대사가 건물에 들어가면서 반미 시위대의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반미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으며, 그 중 하나에는 "당신들의 탱크가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다"고 쓰였다.

이는 미국이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것을 비난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러시아에서는 시위, 특히 전쟁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시위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금지된다. 고로 이들의 시위는 당국의 묵인이나 지지 하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트레이시 대사에게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트레이시 대사는 전례 없는 긴장의 시기에 양국 간의 대화를 유지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며, 미국과 러시아 국민들 사이의 유대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사상 최악의 수준에 가깝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키이우에 곧 주력 전차를 포함한 일련의 무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러시아에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서방 동맹국과 협력해 왔다.

러시아에 억류된 전직 미 해병대원 트레버 리드와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 등 수감자를 교환하는 등 외교적 거래는 간간이 있었으나, 양측의 고위급 접촉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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