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확인' 카티치료제 문턱 낮췄다…英 "림프종에 '예스카타' 권고"

길리어드의 카티치료제…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등 환자 대상
국내선 2022년 4월부터 노바티스 카티치료제 '킴리아' 보험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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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영국 정부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카티(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성분 액시캅타젠 시로루셀)를 림프종 환자들의 일상적인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공격적인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해 획기적인 카티 요법을 승인한다며 림프종에 대한 첫 맞춤형 요법을 권장하게 돼 수백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유럽에서 처음 승인받은 다음 날 값비싼 비용을 이유로 예스카타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지 약 4년 반 만이다.

예스카타는 두 번 이상 치료 경력이 있는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재발 또는 원발성 종격동거대B세포림프종(PMBCL)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받은 카티 치료제이다.

카티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달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제다. 일부 혈액암을 대상으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여 '꿈의 치료제'로도 부른다. 다만 카티 치료제를 투약받기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NICE는 이날 림프종에 대한 첫 맞춤형 요법을 권장하게 됨에 따라 수백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영국에서 예스카타로 치료받기 위해서는 영국 항암제기금(CDF)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 그동안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NICE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의료비용 감시체계(watchdog)가 효과를 인정하면서 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CDF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안되는 항암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정부, 제약사, 민간의료제단 등이 출자해 만들었으며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도 사회적인 요구가 높은 고가 항암제로 치료받는 환자를 지원한다.

NICE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318명이 예스카타로 치료받았다. 치료 환자 생존기간 중앙값은 28.5개월로 예스카타 투여 환자 중 약 45%가 3년 넘게 생존했다. 표준요법인 화학 치료를 받은 일반 DLBCL 또는 PMBCL 환자 생존 중앙값인 6.4개월보다 생존 기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길리어드는 이번 조치로 영국에서 450명이 넘는 환자가 새로 예스카타 처방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5500명이 DLBCL 진단을 받는다. 환자 대다수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렌 나이트 NICE 의약품 평가 책임자는 "납세자에게 금전적 가치를 보장하면서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노바티스의 카티 치료제 '킴리아'(성분 티사젠렉류셀)가 급여 적용되고 있다. 1회 투여에 약 5억원이 들었으나 급여 적용으로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줄었다.

아직 예스카타는 국내에서 처방이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길리어드 내부적으로 국내 예스카타 공급 여부에 대한 논의만 오가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관계자는 "어떤 적응증으로 언제쯤 도입할지 본사 쪽과 논의하는 단계로 허가신청에 대해 본사와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 또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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