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AP 충돌안전성 1위 폴스타2, 총점은 4등급…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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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사진제공=폴스타
스웨덴 전기차회사 폴스타의 대표 차종인 '폴스타2',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의 'XC40 리차지'가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낮은 등급을 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022년 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1등급을 획득한 반면 볼보 XC40 리차지(종합 3등급), 폴스타 폴스타2(종합 4등급), BMW X3(종합 2등급) 등은 낮은 등급을 받았다.

최종 등급만 보면 안전하지 못한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데 세부 평가 항목은 전혀 다른 등급이 매겨졌다. 우선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가 1등급(★★★★★), X3와 XC40 리차지는 2등급(★★★★)을 획득했고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가 1등급(★★★★★), XC40 리차지가 2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XC40 리차지와 X3는 3등급(★★★), 폴스타2는 4등급(★★) 판정으로 최종 등급도 최하점 기준으로 매겨지며 혼란을 준 것이다.

국토부는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종합4등급, 84.4), BMW X3(종합2등급, 86.0)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 상 1등급에 해당되지만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적용돼 종합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교통환경과 평가기준을 고려한 안전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차종은 사고예방안전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 장착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자동차 판매 시 적극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①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②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③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특히 충돌안전성 분야와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 적용하던 등급조정 방식을 2022년 처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도 적용했다. 이를테면 3개 분야 종합점수가 82.0점을 초과해 1등급에 해당하더라도 사고예방안전성이 70.0점 이하인 경우에는 종합등급이 하락 조정된다.

그렇다 해도 자동차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오해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외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차가 국내에선 갑자기 최하점을 획득한 데 따른 혼동이 우려된다는 것.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스트 기준을 점차 강화하면서 해당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함에도 갑작스러운 방식 변화로 수입차 업체들의 대응이 늦어졌고 그 결과 등급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대표적으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폴스타2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물론 유럽과 호주 등에서도 최고점을 받았지만 국내에선 최하점인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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