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안 의원의 지지도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31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의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가상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9%p)에서 안 의원은 60.5%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김 의원은 37.1%로 양 의원 간 격차는 23.4%p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안 의원은 각각 58.7%, 57.2%를 기록했으며, 김 의원은 각각 38.1%, 38.9%의 지지도를 얻었다. 수도권에서도 안 의원이 서울 59.5%, 인천·경기 58.4%로, 서울 35.6%, 인천·경기 40.8%를 획득한 김 의원을 앞섰다.

전체 응답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 양자대결 가정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선 안 의원이 59.2%, 김 의원이 30.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