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민과 이혼한 배우 장가현이 최근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사진=MBN 방송캡처

배우 장가현이 열애 중이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나이 들어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 주제가 펼쳐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가현은 게스트로 출연해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고 고백해 축하받았다. 그는 "이혼 이후 오직 애 엄마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연애가 쉽지는 않았다)"면서 "막상 만나 보니까 어느새 여자가 돼 있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여자 장가현을 발견하게 됐지 뭐냐"라고 덧붙여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배우 오미희도 "딸과 함께 남자친구를 봤는데 딸이 '엄마 되게 여자여자하다. 나와 전화할 때랑 목소리가 다르다'고 했다"고 이혼 후 연애할 때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장가현은 지난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20년 합의 이혼했다.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결혼생활과 파경 스토리를 밝힌 그는 이혼 이후 수면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진단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혼 배경으로는 일과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갈등을 꼽았다. 장가현은 "오랜만에 수위가 높은 작품이 들어와 남편과 상의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부부싸움이 생겼다"며 "2년 동안 그 갈등으로 대화가 단절됐고, 영화 개봉 날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못 참은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