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하루 앞둔 1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노총 대구본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생일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안 좋다고 하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많은 분들과 함께 교감도 나누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이때는 제가 축하를 드리면서 선물도 보내드린 적이 있다"며 "따뜻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해달라, 감사의 마음도 제가 전해 받았다"고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구미를 찾았고,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도 대구를 찾은 것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의 생일과 공교롭게 겹친다는 이야기에는 "그런 걸 의식한 건 아니다"며 "일정을 맞추다 보니까 오늘 오게 된 것이지 일부러 뭐 그렇게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금오공대와 반도체 기업 등을 방문한 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추모했다. 안 의원은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는 박정희정신 계승사업회 대표단 간담회와 조환길 대주교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