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집단 마약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8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머리카락을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하고 마약 구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노래방에서 마약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중 7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베트남 여성 A씨 등 8명을 체포했다.

A씨는 노래방 업주로 한국인과 결혼, 나머지 7명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30분 '집단으로 마약파티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에 단속되자 마약류를 노래방 의자 밑에 숨기기도 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8명 중 5명에게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8명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마약 구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