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끼쳐 미안"… 생활고 못견딘 모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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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서 생활고를 견디다 극단적 선택을 한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경기 성남시에서 모녀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성남시 한 다가구 주택에서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이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 이상히 여겨 문을 개방했고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에서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엔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보증금 500만원으로 월세를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차상위계층이었다. 자영업을 하는 B씨가 생계를 책임졌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 생활고로 고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료와 공과금, 월세를 밀리지 않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도 확인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21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질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한 상태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약속했지만 이번 비극을 막진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혜남
송혜남 mikesong@mt.co.kr

안녕하세요. 라이브콘텐츠팀 송혜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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