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사진=뉴스1

오는 4일도 한파가 이어져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 예보돼 나들이 갈 때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3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충남 등 서해안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나쁨' 수준이 예보됐으며 서울은 밤 한때 나빠질 전망이다. 인천과 경기 북부, 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환경부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대기 질이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과 전남 동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9도로 평년(아침 최저 영하 12도에서 0도, 낮 최고 2도에서 9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일부 경북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4도 ▲춘천 영하 9도 ▲강릉 영하 1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3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3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