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내 얼음물 속 전우를 구조하라"… 공군 항공구조사 혹한기 훈련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조종사 조난' 가정해 구조·후송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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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32 탐색구조헬기(오른쪽)가 구조용 인양기(HOIST)로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공군 제공)
HH-32 탐색구조헬기(오른쪽)가 구조용 인양기(HOIST)로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공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달! 전달! 전달! 13시30분부 스크램블(긴급발진) 발령! 사유 탐색구조!"

공군이 3일 충북 진천군 소재 초평저수지에서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항공구조사의 임무수행 능력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 40여명과 HH-32·47·60 탐색구조헬기가 1대씩 참가했다.

훈련은 겨울철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에서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영하 온도의 얼음물에 빠진 조난자의 생존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해 조금이라도 구조가 지체될 경우 저체온증으로 위태로울 수 있다.

탐색구조헬기들이 조난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공군 제공)
탐색구조헬기들이 조난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공군 제공)


조난 현장에 도착한 항공구조사들은 조난자 위치를 확인한 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수중에 투입된 이들은 신속히 조난자 상태를 확인한 후 헬기 조종사에게 수신호로 상황을 알렸다.

이어 탐색구조헬기가 낮은 고도로 수상에 접근, 구조용 인양기(hoist)를 내리고 고리·바스켓·들것 등 각종 구조장비로 조난자를 구조했다.

항공구조사들은 기내에서 조난자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공군 항공구조사는 전시 작전 중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적진에 투입되는 특수요원이다. 이들은 사격, 공중침투, 산악등반, 수상·수중 침투(스쿠버), 응급의료 등 특수작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능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총 1년간 훈련과정을 거친다.

항공구조사들이 조난자를 확보해 구조용 인양기(HOIST)로 조난자를 끌어올리고 있다.(공군 제공)
항공구조사들이 조난자를 확보해 구조용 인양기(HOIST)로 조난자를 끌어올리고 있다.(공군 제공)


항공구조사는 평시엔 항공기 사고구조, 환자 응급처치·후송, 각종 재해·재난시 대민지원 등 임무를 수행한다.

작년엔 3월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강릉 지역 대규모 산불 진화 작전, 9월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 지역 인명구조 작전에 투입돼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항공구조사 이수명 상사는 "극한 상황에서도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평소 끊임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반드시 구조한다'는 항공구조사의 임무 구호처럼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조난된 조종사와 전우는 우리가 구하러 간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훈련을 주관한 신행종 특수탐색구조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은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으로 전천후 구조작전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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