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찰풍선 문제로 블링컨 美국무 방중 전격 연기"

미 언론들, 복수의 정부 소식통 인용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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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미국 본토를 침범해 비행한 것으로 인해 방중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내주 초로 예정됐던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5~6일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년 만에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본토를 침범해 비행한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중국이 정보를 얻는 것보단 중국 정부의 "대담함(audacity)" 때문에 "분명히 심각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기존 정찰위성들이 비슷한 양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지만, 블링컨 장관의 방중 전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대륙을 비행했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는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는 미중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중국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노력의 일환이었다.

예상치 못하게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대화 모드에 들어갔던 미중간 긴장이 재차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앞서 미국은 전날 자국 본토 상공의 고고도 정찰기구(surveillance balloon)를 탐지해 추적 중이며 이 정찰기구가 중국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중국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국무부가 주미중국 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날 "그 비행정은 중국에서 간 것으로 민간용이며,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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