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美, '정찰 기구' 팩트 전달보단 中 견제·비방 급급"

사흘 사이 미 본토·남미서 中 정찰 기구 잇따라 포착
美, 블링컨 방중 전격 연기…中 관영지 "미중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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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조기(우)와 중국 오성홍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국 성조기(우)와 중국 오성홍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 대한 미국의 억측은 카오스(혼돈)를 야기했으며, 가뜩이나 경색된 양국 관계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주에서 잇따라 정찰 기구가 포착된 것을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가운데 이같이 논평하며 "미 국방부와 언론은 팩트를 전달하기에 앞서 중국을 간첩 행위로 비난했다"고 반발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자국 본토 상공과 중남미에서 표류 중인 고고도 정찰 기구(surveillance balloon)를 탐지했다고 밝히며 이는 중국의 소행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중국의 정찰 기구는 단순히 기상 및 과학 연구용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비행선은 민간 성격이며 기상학과 같은 과학 연구에 사용된다. 서풍대(帶)의 영향과 자체 통제 능력의 한계로 인해 비행선은 예정된 항로에서 크게 벗어났다. 이것은 완전히 불가항력의 상황였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 내 일부 정치인들이 해당 사건을 정치화해 중국의 국제 위상을 떨어트리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당국이 사실을 들여다보지 않고, 무분별하게 중국을 몰아세우는 것은 군사·기술·외교 등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국제사회는 미·중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국제사회의 발전을 위해 서로 간 긴장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국제 사회는 현재 미국에 중국을 도발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데 더 진정성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최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협상력 높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오랜 전략"이라면서도 "중국은 핵심 관심사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선의의 교류는 환영하지만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은 국내 정치 탓에 국제사회에 완전히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냈다. 이는 미중 관계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확원 연구원도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은 제로섬 게임(zero-sum)이 아니라 네거티브섬 게임(negative-sum)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국은 전략적 목표와 국내 현실적 필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을 불구로 만들려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미국은 자신의 발을 총으로 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은 1990년대 이후 가장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고 IT 산업은 가장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대선에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양측이 기회를 포착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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