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시청광장에 분향소 설치…제지하는 경찰과 대치

참사 100일 추모제 시청 앞에서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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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중 한명이 쓰러져 있다. 2023.2.4/뉴스1 한병찬 기자 ⓒ 뉴스1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중 한명이 쓰러져 있다. 2023.2.4/뉴스1 한병찬 기자 ⓒ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한병찬 윤다정 기자 =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 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제지하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유가족 한명이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기도 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등은 4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시청 광장에 멈춰 분향소 설치를 했다. 이날은 지난해 10월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99일째 되는 날이다.

오후 1시50분쯤에는 시청 좌측 도로와 인도 사이에서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이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들은 물러나라"라며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이 분향소를 철거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 에는 유가족 여성 한명이 몸싸움 도중 쓰러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깨어났다.

경찰은 분향소 기습 설치에 "신고되지 않은 집회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등은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광화문까지 희생자 159명의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을 진행했다. 손에 들린 피켓에는 '행안부 장관 파면' '대통령 공식 사과'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에서 분향소 설치와 관련해 광장 사용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당일 당초 계획과 달리 서울시청 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추모공간을 설치하는 것을 제안한 상황이어서 분향소를 광장에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가족협의회는 시의 방침과 상관없이 광화문광장 분향소를 관철하겠다고 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가족은 계획을 바꿔 서울시청 관장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전날(3일) 기동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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