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윤핵관 운운은 공격이자 적으로 인식"

安 "윤핵관 지휘자" 발언에…"尹이 간신에 둘러싸인 지도자란 뜻이냐"
'윤안연대' 표현에도 불만 기류…"대통령 끌어들이는 말, 무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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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4일 경기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고양정 당협의회 신년하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4일 경기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고양정 당협의회 신년하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박기범 기자 = 대통령실은 4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지휘자'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운운하는 자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자 적(敵)으로 인식하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핵관이라는 표현은 '대통령이 간신(奸臣)에게 둘러싸인 무능한 지도자', '간신에게 눈과 귀가 가려져서 국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대통령'이라는 의도를 명백히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인터뷰에서 이른바 '윤핵관 그룹'을 겨냥해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어떤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며 "윤핵관의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이 안 의원의 발언에 직접 반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안 의원의 '윤핵관 발언'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호도하고, 나아가 윤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나경원 전 의원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부직 해임 결정을 당한 것을 두고, 친윤계 핵심 인사들의 '전달 과정의 왜곡'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주변에서 '잘못하고 있다',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들으면 쿨하게 수용하고 점검하는 스타일"이라며 "윤핵관이라는 표현은 간신에게 둘러싸인 무능한 지도자라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실제 윤 대통령은 (윤핵관 표현을) 공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의원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의원의 '윤핵관 지휘자' 발언에 대해 "선을 넘었고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은 사람에 대한 기준과 판단이 분명하다"며 "저보고 간신이네 뭐네 하는데, 그러면 윤 대통령은 간신에 의해 눈과 귀가 가려진 분인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은 점을 들어 '윤안(尹安)연대'를 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의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인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윤안연대' 표현은 도를 넘은 무례의 극치"라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특정 당 대표 후보와 연대한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상상이고 망상"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을 전당대회로 끌어들이는 표현(윤안연대)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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