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0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3984명, 해외유입 3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25만7411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29일) 1만8864명보다 4846명(25.6%) 감소했다. 하루 전(4일) 1만4624명보다는 606명(4.1%) 줄었다. 일요일(토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6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7월 3일 1만36명 이후 217일(31주)만에 최저 규모다.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34명인데, 그중 12명(35.2%)은 중국발 입국자다.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츰 줄어 최근 13일째 50명을 밑돌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325명)보다 12명 줄어 엿새째 300명대를 기록했으며, 7일째 전일 대비 감소 중이다. 최근 1주일(1월 30일~2월 5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52명으로 직전주(1월 23~29일) 457명에 비해 105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596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16명, 70대 2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29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3일) 하루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온 입국자는 1136명으로 이 중 공항검사센터에서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164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앞서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지난달 5일부터 낮아졌다. 특히 일일 오전 발표 현황으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중 확진자가 전혀 나오지 않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