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송필근이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송필근 SNS

코미디언 송필근(32)이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송필근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며 병원에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활동 당시보다 훨씬 야윈 송필근의 모습이 담겼다. 휴대용 산소통이 달린 휠체어에 앉아 산소를 공급받고 있는 모습은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필근은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다"며 "코랑 위에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썩 유쾌하진 않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염증수치나 소화 기능 등도 많이 좋아졌다"며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이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동료 코미디언들도 "필근아 기도하고 있어" "정말 다행이야 수술 잘 받았으니 기운 어서 차리자 필근아" "치료 잘 받고 이겨내야 해요 필근동생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이게 뭔일이냐 기운내라" "필근아 몰랐네 응원할게" "우리 꼬꿀이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 화이팅" "행복한 생각만 해라 잘 이겨낼거야" "꼭 완쾌되길 빌게 힘내" 등 댓글을 달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송필근은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놈놈놈' '렛잇비' 등 히트 코너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네살 연하의 미모의 은행원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