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 적자' SK이노, 지난해 '정유'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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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실적을 7일 공개한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정유 부문에서 수익성을 챙긴 영향으로 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66.6%, 영입이익은 129.6% 증가다. 2021년 실적은 매출 46조8534억원, 영업이익 1조7417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인 이날 오전 10시 콘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부문에서는 93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온은 지난해 1~3분기 각각 분기별로 2734억원, 3267억원, 13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공장을 신규 가동하면서 감가상각비 등이 발생한 영향이다.

정유 부문을 맡은 SK에너지는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SK에너지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93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9.9%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이 늘고 석유제품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정제 마진이 급등해서다. 실적 상승 폭이 줄어든 3분기에도 3213억원의 영업이익을 챙겼다. 4분기에는 유가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란 얘기가 들리지만 연간 최대 실적 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정유 사업 등 다른 사업도 올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안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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