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2위, 결국 바뀌나?… DB손보·메리츠화재, 순익 격차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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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격차가 줄어들며 2위가 바뀔지 주목된다. 사진은 DB손보 강남 사옥./사진= DB손보

손해보험업계에서 2위 업체가 바뀔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업계 2위를 수성한 DB손해보험과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메리츠화재가 경합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이 9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8683억원을 기록한 메리츠화재보다 1107억원 높은 수치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차이가 1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부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DB손해보험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2020년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6608억6700만원으로 DB손해보험(8728억2900만원)과 격차는 1486억6000만원이었다. 불과 1년만에 격차를 386억6000만원 좁힌 것이다.

메리츠화재가 이처럼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수익 상품인 장기보험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장기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어린이·건강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장기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기존 손보사들보다 보험료를 과감하게 내리는 공격적인 영업을 택한 것이다.

DB손해보험은 우선 장기보험 경쟁력을 높여 메리츠화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상품을 개정해 기존보다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1월 출시한 생활종합보험이다. 통상적으로 손보사들이 출시하는 생활종합보험은 주거생활 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서만 보상한다. DB손해보험은 약관을 개정해 반려견 보장, 레저 보장, 운전자 보장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에 맞춰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DB손해보험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채널도 강화해 메리츠화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의 저변을 넓혀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12월 GA(법인보험대리점) 사업본부 산하에 '특화채널 태스크포스(TFT)팀'을 신설한 것도 공격적인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GA영업지원파트, GA영입기획파트 외에 TM(텔레마케팅)영업만 전담해서 관리하는 조직을 만든 것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하고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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