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LX홀딩스 첫 배당… 구본준 회장 48억·구형모 부사장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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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 사진=LX그룹
LX홀딩스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라 창사 이래 첫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너일가도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LX MDI 부사장이 재원을 바탕으로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8일 LX홀딩스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310원, 우선주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240억9862만원이다.

LX홀딩스가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21년 LG그룹에서 떨어져나와 독립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실적이 상승하면서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236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1589억원, 순이익은 19.1% 증가한 1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정을 오너일가도 두둑한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LX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LX홀딩스 지분은 구본준 회장 1554만1261주(지분율 19.99%) 아들 구형모 부사장 926만9748주(11.92%) 딸 구연제씨 669만9097주(8.62%) 등이다.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구형모 부사장은 올해 1월 사들인 주식을 제외한 926만6212주에 대해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구본준 회장은 48억1779만원, 구형모 부사장은 28억7252만원, 구연제씨는 20억7672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구형모 부사장이 이번 배당금을 실탄 삼아 지주사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LX그룹이 구 부사장을 중심으로한 승계작업을 본격화 하면서 구 부사장이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서다.

구 부사장은 2021년 12월 구 회장으로부터 주식 850만주를 증여받았으면서 지분율이 기존 0.59%에서 11.53%로 확대, 단숨에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해 9~10월 두 달 동안 총 16차례에 걸쳐 주식을 집중 매입했고 올해 1월5일에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11.92%까지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구 부사장이 추가로 지분율을 꾸준히 확대해 그룹내 지배력과 후계구도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란 게 재계의 중론이다.

구 부사장의 동생인 구연제씨는 2021년 부친으로부터 650만주를 증여받은 뒤로는 지분율에 변동이 없다. 향후 구씨의 역할과 후계구도가 명확해지면 그에 따라 지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씨는 과거 19살 당시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로 재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으며 범LG가 벤처캐피탈을 거쳐 현재 창업투자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LX그룹이 지난해 사업목적에 벤처캐피탈을 추가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구씨가 LX그룹에 합류해 벤처캐피탈 사업을 맡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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