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삼성화재와 '정면승부' 선언… 김용범 "보다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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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TM부문에서 공격 영업을 예고했다./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 DB손해보험과 TM(텔레마케팅)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는 지난 5일 CEO(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TM부문 강화를 주문했다. TM부문에서 절대 강자들로 불리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을 메리츠화재가 올해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EO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TM부문은 탄탄한 수익성 기반과 건강한 영업관행을 내재화 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축적한 영업체질과 체력 변화를 기반으로 날카롭고 과감한 성장 방안 수립과 실행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 동안 두려움 없이 실행하고 거침없이 질주하자"라고 강조했다.

보험사들의 TM 판매는 자사TM과 GA를 통한 TM판매, 카드슈랑스 등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TM은 설계사가 전화 상담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비대면 영업 채널이다. 전화통화로 보험 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불완전판매가 잦아 민원이 많은 편이다. 전속 설계사 뿐 아니라 외주 파견 업체 소속 설계사 비중도 높아 계약상 잡음도 많다. 이 때문에 규모가 있는 보험사는 TM시장 확대에 소극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메리츠화재가 TM 부문을 강화하는 것은 공격 영업에 나서겠다는 신호다. 실제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말부터 TM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하며 영업에 드라이브를 건 바 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이 TM 채널에서 주로 자동차보험을 파는 것과 달리 메리츠화재는 인보험 즉 암보험, 질병·상해보험 등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하며 장기보험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후 2020년에는 TM 설계사를 전년 보다 30% 줄이는 등 내실다기지기 집중했다. 김 대표가 TM 부문 강화한 것은 사실상 공격영업을 선언한 셈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올해 메리츠화재가 DB손해보험을 넘어 2위에 올라설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247억1000만원, 메리츠화재는 6608억6700만원으로 4638억8430만원 차이가 났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당기순이익 1조2837억3164만원을 기록하며 양사의 차이는 4288억9898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 격차도 줄었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이 9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8683억원을 기록한 메리츠화재보다 1107억원 높은 수치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차이가 1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부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DB손해보험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2020년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6608억6700만원으로 DB손해보험(8728억2900만원)과 격차는 1486억6000만원이었다. 불과 1년만에 격차를 386억6000만원 좁힌 것이다.

김용범 대표는 "현실보다는 본질에 집중해 대안을 수립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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