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실세형 차관' 검토…법조인 출신 참모 차출안도

이상민 장관 탄핵 가결 시 대응책 강구…"업무 공백 막아야"
실세형 차관 조건은 '부처 장악력'…檢 출신 핵심 참모 거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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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는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이 장관의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실세형 차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내일(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행안부 차관을 '실세형 인사'로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탄핵안 발의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중지되는데, 행안부 장관의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려면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인 한창섭 차관보다는 부처 장악력과 리더십이 있는 '실세형 차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재난 안전과 지방균형 발전, 각 부처를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행안부의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 방안은 다양한 방법과 여러 각도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장관의 탄핵안이 통과되면 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공무에 임해야 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적인 빈 공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실세형 차관'의 조건으로는 "업무 추진력과 부처 장악력"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 중에서 법조인 출신을 행안부 차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신망이 두터워 부처 장악력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인사 검증도 이미 거쳤다는 점에서다.

대표적으로 검찰 출신인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거론된다. 또 검찰에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원모 인사비서관과 최근 대통령실에 합류한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 장관을 대체할 수 있는 추진력과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장악력을 (갖춘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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