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있음에…최지만 빠졌어도 '1루수' 걱정 없는 이강철호

최지만, 팔꿈치 수술 여파로 WBC 최종 명단 제외
박병호, 리그 정상급 수비력…발목 부상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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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수비 훈련을 하는 박병호.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1루 수비 훈련을 하는 박병호.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도전하는 이강철호가 현역 빅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지만이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미리 대책을 세워뒀던 데다 '최고 1루수' 박병호(KT 위즈)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WBC 조직위원회에 30인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이 감독이 지난 1월 직접 발표한 최종 명단과 비교해 딱 한 자리만 바뀌었는데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한 1루수 최지만이 소속 구단 피츠버그의 반대로 낙마,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이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최지만이 빠지면서 전문 1루수는 박병호와 강백호(KT 위즈), 2명으로 줄었다.

1루수 오재일(삼성 라이온즈)과 채은성(한화 이글스)이 대체 선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대표팀은 활용가치가 더 많은 최지훈을 발탁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닌데 대표팀 관계자는 "최지만이 제외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미리 만들어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감독도 "최지만의 합류가 불발되면 1루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뽑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최정(SSG 랜더스) 등이 1루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활용 가능한 1루수 자원은 많지만 사실상 박병호가 WBC에서 1루를 책임질 공산이 크다. 강백호는 1루수 경험이 부족하고 수비가 단단하지 않아 2020 도쿄 올림픽 때처럼 지명타자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견고한 1루 수비로 인정받은 최지만이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박병호가 있기 때문에 최지만이 없는 1루수가 대표팀의 약점은 아니다.

홈런왕에 6차례 등극한 박병호는 공격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1루수로서 정상급 수비를 펼쳐왔다. 타자들의 강습 타구나 내야수들의 송구를 안정적으로 잘 처리했다.

박병호.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박병호.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우승 3번과 준우승 1번을 이뤘다.

특히 박병호가 건강하다는 것은 이강철호에도 호재다. 지난해 9월 경기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던 박병호는 정규시즌 막바지 돌아와 완전하지 않은 몸상태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뛰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 종료 후 재활에 전념한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KT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당초 30인 최종 명단에 1루수를 3명이나 뽑은 것은 박병호의 1루 수비가 가능할지 불투명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박병호는 WBC에서 정상적인 1루 수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병호는 KT 스프링캠프에서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14일 KT와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할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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