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1호 상장' 오아시스 "'따상' 바랐다면 지금 상장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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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가 오는 2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기업가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아시스
"기업공개(IPO) 혹한기인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마감)을 바랐다면 지금 시장 상황에서 상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선식품 비대면 판매를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겠습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코스닥 입성 임박을 알렸다. 적정 기업가치에서 상장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안 대표는 시장·기업 잠재력과 재무 건전성을 강조했다. '오아시스 루트'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식료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20%대로 이커머스 유일의 노다지 시장이다"며 "시장 잠재력이 크지만 수익을 내기 힘들어 지난해 많은 기업이 철수하며 시장이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은 2020년 2조5000억원에서 2022년 8조5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11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아시스 최근 실적 추이. /그래픽=오아시스



"오아시스의 장점이자 약점은 적은 회원 수와 낮은 인지도"


오아시스의 잠재력은 다수 업체가 철수한 이 새벽배송 시장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원해 계속 공략한다는 점이다. 안 대표는 오아시스의 장점이자 약점을 적은 회원 수와 낮은 인지도라고 밝혔다.

현재 오아시스의 회원은 130만명 수준이다. 비교적 적은 회원 수를 기반으로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등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오아시스는 높은 재구매율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업계 유일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 오아시스의 온라인 채널 월별 재구매율은 98% 수준이며 건당 평균 구매액은 3만9501원(2022년 기준)이다.

안 대표는 오아시스가 흑자를 낼 수 있는 이유로 이런 높은 고객만족도와 자체 개발한 오아시스 루트라는 효율 극대화를 이룬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꼽았다.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유입돼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 후의 행보에 대해 안 대표는 "오아시스는 무차입 경영에 보유 현금이 약 1000억원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다"며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희 오아시스 이사는 "상장을 기점으로 빠른 성장을 중요 목표로 삼고 있으나 현재의 영업이익률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원~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14일에서 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연희진
연희진 toy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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