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거물' 롬니, '가짜 이력' 산토스 조우하자 "부끄럽다" 질책

대통령 등 입장하는 통로에 앉은 것에 대해 격노…"그곳에 있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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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왼쪽)과 밋 롬니 상원의원(오른쪽)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 조우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CNN 화면 캡처.
공화당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왼쪽)과 밋 롬니 상원의원(오른쪽)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 조우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CNN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12년 미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당시 미 의회에서 '허위 이력'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당 소속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과 조우하자 면전에서 꾸짖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뉴욕타임스(NYT)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롬니 의원은 전날 저녁 미 의회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시작 전 마주친 산토스 의원을 면박을 줬다.

롬니 의원은 특히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는 산토스 의원이 카메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바이든 대통령이 입장하는 통로 인근에 앉아 있었던 데 대해 격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롬니 의원은 산토스 의원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여기는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롬니 의원은 국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제가 했던 말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는 거기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 그는 아픈 애송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그가 의회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가 미국 대통령 및 고위인사들과 악수를 하려고 통로에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자신의 이력을 미화했다고 말한다. 미화하는 것은 A마이너스를 받았을 때 A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반면) 거짓말은 여러분이 입학하지도 않은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인 산토스 의원은 대학 학력은 물론 직장 근무 경력 등 자신이 주장했던 이력의 대부분을 거짓으로 날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롬니 의원이 질책에 산토스 의원이 맞대응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롬니 의원은 산토스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롬니 의원은 "윤리위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대통령 등이 입장하는 통로가 아닌 뒷줄에 조용히 있어야 했다"면서 "그가 일말의 염치라도 남아있더라면 국정연설에는 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롬니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본선에서 패하긴 했으나 공화당 내에서 합리적인 보수를 대표하는 거물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산토스 의원이 롬니 의원에게 했던 발언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두 사람의 조우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롬니 의원에게 반격을 가했다.

산토스 의원은 "롬니, 당신은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거라는 것을 기억해둬"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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