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이재근 vs '신한' 정상혁… 올해 리딩뱅크 경쟁 승자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재근(왼쪽)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내정자./사진=각 사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임하면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정상혁 신한은행 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018년 이후 4년만에 KB국민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정상혁 내정자의 역할에 기대가 쏠린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정상혁 부행장은 다음주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1% 급증한 3조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2조9960억원)보다 490억원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뱅크 자리를 4년만에 탈환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2조279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KB국민은행(2조2592억원)과 201억원의 차이로 리딩뱅크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어 다음해인 2019년 KB국민은행이 2조439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신한은행(2조3292억원)보다 1098억원 앞선 실적을 올렸다.

이어 KB국민은행은 2020년 2조2982억원, 2021년 2조59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신한은행보다 2204억원, 964억원 많은 순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490억원의 차이로 은행권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1964년생인 정상혁 내정자는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한 뒤 올 1월부터 자금시장그룹장을 맡고 있다.

정 내정자는 기업금융 영업점장으로 근무할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내는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 내정자는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월 KB국민은행장으로 오른 이재근 행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2015~2016년 KB금융 재무기획부장과 재무총괄(CFO) 상무를 역임, 숫자에 강한 '재무 전문가' 출신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 타이틀을 두고 수성과 탈환을 반복하면서 두 수장의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정 내정자는 한용구 현 행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어수선홰진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올해 경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 내정자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리딩뱅크 수성이다. 지난해 순이익에선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에 앞섰지만 이자로 벌어들인 금액은 KB국민은행(9조2910억원)이 신한은행(8조2052억원)보다 1조858억원 많다.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두 수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화, 비이자수익 다각화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 내정자만의 색깔 입히기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한 행장이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내세운 가운데 정 내정자 역시 금융소비자를 위한 어떤 혁신 금융서비스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16.16하락 8.3209:37 03/24
  • 코스닥 : 818.73상승 6.5409:37 03/24
  • 원달러 : 1287.20상승 8.909:37 03/24
  • 두바이유 : 76.12상승 1.5309:37 03/24
  • 금 : 1995.90상승 46.309:37 03/24
  • [머니S포토] 美 해군 '소항모' 마킨 아일랜드함
  • [머니S포토] 공효진, 눈부신 후광…이정도쯤이야
  • [머니S포토] 역대 최고 사양 '갤럭시 북3 울트라' 한달여간 판매량 2.5배 ↑
  • [머니S포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 [머니S포토] 美 해군 '소항모' 마킨 아일랜드함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